소장군황제갈비살 가좌점의 부드러운 결이 녹아난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평일 저녁, 집에 들어가기 전에 든든하게 고기를 먹고 싶어 소장군황제갈비살 가좌점에 들렀습니다. 이날은 점심을 간단히 먹어서인지 저녁 시간이 되니 유난히 갈비살처럼 씹는 맛이 있는 고기가 당겼습니다. 인천 서해구 건지로 405, 1층이라는 주소를 확인하고 이동했고, 비 때문에 주변이 평소보다 어둡게 느껴져 마지막 구간에서는 건물 위치를 천천히 살폈습니다. 저는 처음 찾아가는 곳에서는 상호만 기억하고 움직이다가 마지막에 주소를 다시 확인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날도 괜히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서두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1층에 자리한 곳이라 건물에 도착한 뒤 층을 찾아 올라갈 필요 없이 매장 위치를 확인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메뉴를 살펴보고 갈비살을 어떤 순서로 구울지 이야기했습니다. 숯불이나 불판 위에서 직접 고기를 익혀 먹는 식사는 주문한 순간부터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기가 익어가는 과정까지 포함해 시간이 이어집니다. 첫 고기를 올리고 익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함께 간 사람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나눴고, 고소한 고기 향이 올라오자 자연스럽게 식사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빨리 먹고 싶었지만 막상 불판 앞에 앉으니 한 점씩 구워 먹는 편이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이날은 특별한 약속이 있던 저녁은 아니었지만, 따뜻한 고기를 앞에 두고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하기에는 잘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1. 건지로를 따라 주소를 다시 살폈습니다 소장군황제갈비살 가좌점을 찾아갈 때는 인천 서해구 건지로 405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이었고 비까지 내려 주변이 평소보다 어둡게 보였기 때문에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도로명과 건물 위치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큰길에서 목적지만 보고 빠르게 움직이기보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휴대전화 지도를 보면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찾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